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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광고주 200만 돌파…성장 동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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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추천 기능·광고주용 관리 기능이 성장 견인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2013년 6월 광고주 1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년반만에 200만명을 돌파해 관심을 모았다.

페이스북은 2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광고를 게재한 광고주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선두업체 구글이 주 수입원인 검색광고 성장률 둔화로 고전하는 것과 달리 페이스북은 광고 시장에서 순항중이다.

페이스북이 구글을 위협할 만큼 광고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셜플랫폼이 갖는 고급 정보 추천 기능과 페이스북의 광고 육성 전략에서 그 답을 추측할 수 있다. 우선 페이스북은 월간 이용자수가 거의 14억명에 이르고 모바일 이용자수도 11억9천만명인 세계 1위 소셜 미디어다.

소셜미디어는 지인들과 관심을 가질만한 정보를 주고 받기 때문에 게재된 정보를 클릭하는 빈도가 매우 높다. 입맛에 맞는 알토란같은 정보가 올라오기 때문에 그만큼 클릭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체류시간 증가로 광고주 선호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 중에서 소비재 상품 구매나 여행지 검색시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 이용자의 이용시간이 트위터나 핀터레스트보다 상대적으로 길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010년 6분에서 2013년 19분, 2014년 21분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용자 체류시간은 광고주가 광고를 게재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 중 하나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이 광고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한 것도 광고주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북은 텍스트 광고인 뉴스피드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출시했고 최근에는 양질의 광고 영상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이스북은 써드파티 업체와 손잡고 페이스북 이용자의 인터넷 이용 습관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광고주가 페이스북에 게재한 광고 효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광고주 증가에 기여했다. 페이스북이 이날 공급하기 시작한 iOS용 광고주 관리자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 앱은 광고주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페이스북에 집행할 광고를 제작하고 편집하며 이를 광고 예산에 맞춰 노출하도록 할 수 있게 해준다. 중소 사업자는 페이스북용 광고를 별도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페이스북이 모바일용 전문앱을 내놔 외출시에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런 광고주 배려 정책 때문에 페이스북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수가 1년반만에 2배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이 차지할 만큼 중소기업 광고주의 비중도 높아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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