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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직장인도 할 수 있다 '나를 향해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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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만드는 글쓰기 과정 'A부터 Z까지'

[문영수기자] 글쓰기는 한 사람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고 그 사람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며 그 사람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작업이다. 따라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건설적인 현상이다.

'나를 향해 써라-한 권의 책을 만드는 글쓰기'는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글쓰기 방법을 총 6장에 걸쳐 단계별로 설명해 나간 책이다. 글쓰기의 자세부터 글을 구상하는 방법과 스토리텔링부터 출판 준비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다루고 있다. 각 장은 소설 형식으로 연결돼 있어 쉽고 재미있게 글쓰기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각 장 뒤에는 소설 속에 설명된 내용을 요약한 '글쓰기 요점정리'와 저자의 경험담을 담은 '나의 글쓰기 사례', 독자들이 글쓰기 작업을 해 나가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글쓰기 연습문제'를 수록해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나아가 독자들이 자신만의 글쓰기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케이블 채널 엠넷과 투니버스를 거쳐 SK브로드밴드에서 미디어 운영자로 근무한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며 꾸준히 글을 써 왔다. 이른바 직장인 작가로 오히려 직장인이기 때문에 글을 쓰기에 유리한 점이 더 많다고 그는 말한다.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겸업 작가는 전업작가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올 수 없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얻는 경험이라는 경쟁력을 갖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유명 작가들이 직장에 다니면서 글을 쓰는 시절을 거쳤다.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는 3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 문학상을 수상한 후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선 케이스이고, 카프카 또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5년 간 직장에 다니면서 글을 썼다.

직장인 작가의 위대한 롤모델이기도 한 카프카는 평일 오후 2시에 근무를 마치면 먼저 휴식을 취한 다음 밤 11시부터 새벽 2~3시까지 글을 쓰는 성실하고 꾸준한 작업을 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카프카가 '변신' 등의 작품에서 직장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수 있었던 것도 직장생활에서 얻은 경험 덕분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CEO와 교수, 광고인을 비롯해 현재 각 준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문가들이 펴낸 책들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누구나 글쓰기를 통해 각자가 가진 경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미래의 모습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사회는 지금보다 더 깊이있는 세상이 될 것이며 보다 많은 직장인들이 글을 쓴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성기 지음/좋은책만들기, 1만5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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