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주시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창조경제를 강조했다.
LG그룹이 주도하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장관, 황교안 법무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계 바이오 시장은 2020년에 2천7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20년의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제성장을 선도할 시장"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오송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출범하는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충북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에 대기업의 R&D와 자금을 연결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융합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우리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충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충북이 우리나라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후 변화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을 계기로 이차전지와 ICT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LG와 친환경 에너지산업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충북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세계를 선도하는 에너지 효율기술과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전북센터의 '금융지원창구', 광주센터의 '법률지원창구'에 이어 충북센터에는 '특허지원창구'가 새롭게 추가되는 점을 지적하며 "특허지원창구에서는 특허의 검색, 출원 관련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출연연이 보유한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의 특성에 맞춰 지원하는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서 새로운 가치와 성장 동력을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특허전문가가 이곳에 상주할 것이며, 앞으로 전국의 혁신센터로 이러한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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