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가 2일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주로 탑재되는 소형 리튬 2차 전지 출하량에서 삼성SDI가 지난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SNE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약 11억4천만 셀의 리튬 2차 전지를 공급, 시장점유율 20.5%로 1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은 약 8억8천만 셀을 공급해 1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2위를 차지, 3위와 4위는 일본의 파나소닉과 소니가 각각 14.3%,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SNE 리서치 측은 삼성SDI가 삼성전자로 공급하는 물량은 당초 계획보다 줄었지만 전동 동구(파워 툴)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공급을 늘려 매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6'에 LG화학의 배터리가 대량 공급, 실적이 상승하는 용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NE 리서치 김병주 이사는 "중국의 중, 저가 스마트폰 등 IT기기의 시장점유율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으로 올해는 중국 리튬 2차 전지 제조사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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