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LG전자의 'G플렉스2'가 올 1분기 각 회사의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본격 등판하는 갤럭시S6 출시 전까지 비수기에도 갤럭시A를 투입해 중저가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 아이폰6로 G3 효과가 잠잠해졌지만, G플렉스2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2일 갤럭시A5를 출시한 가운데 LG전자도 같은날 'G플렉스2' 공개 행사를 갖는 등 두 회사의 신경전도 뜨겁다.
LG전자는 G플렉스2로 커브드 스마트폰이 '신기한 폰'을 넘어서 대중적인 폰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G플렉스2는 제품 부분에 따라 다른 곡률을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높였다. 화면은 5.5인치로 전작보다 0.5인치 줄였다. 출고가도 80만원 후반대로 전작(99만9천보다)보다 10만원 가량 낮췄다.
전작인 G 플렉스가 700R(반지름 70cm인 원을 그렸을 때 호의 휨 정도)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 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전면은 G 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를 갤럭시노트4 파생 모델에 적용했다면, LG전자는 G플렉스2를 3밴드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선택했다.
삼성전자가 발열 논란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10대신 자체 엑시노스 칩을 갤럭시S6에 탑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LG전자는 스냅드래곤 810에 발열 문제가 없다며 성능에 자신감도 보이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기획FD 우람찬 상무는 "G3가 고급 세단이라면 G플렉스2는 스포츠카"라며 "세단의 높은 성능에 스포츠카다운 디자인을 갖춘게 G플렉스2"라고 설명했다.
◆출시일부터 AP논란까지,1월부터 스마트폰 시장 '가열'
삼성전자는 이통3사를 통해 갤럭시A5를 48만4천원에 출시했다. 갤럭시A5보다 사양이 높은 갤럭시A7은 이달말 58만3천원에 출시된다.

'갤럭시 A5'는 5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갤럭시 A7'은 5.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은 후면과 테두리까지 일체형 메탈 소재에 각각 6.7mm, 6.3mm의 얇은 두께로 만들어졌다.
두 제품 모두 500만 화소의 고화질 전면 카메라를 통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셀프 카메라 기능을 즐길 수 있고, 잠금 화면에서 바로 카메라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IM부문)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3년만에 2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4분기엔 다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조원 돌파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실적이 반영되지 않는 1분기가 최대 고비다. 갤럭시노트4의 판매량과 이를 뒷받침할 중저가 제품들의 성적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와 노트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로 국내에서 강력한 지지기반을 확보했다. 그러나 사양보다 디자인을 앞세운 갤럭시알파가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상황. 이번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A 시리즈 흥행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A 시리즈는 초슬림한 풀 메탈 바디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들이 결합된 제품"이라며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