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VM웨어코리아(대표 유재성)가 대우건설의 서버가상화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신규 서버 구성 시 준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기존에 시스템 도입이 필요할 경우 구매 예산 신청과 결재, 서버·네트워크 설치까지 한달 이상 소요됐으나 이제는 가상머신을 생성·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준비기간이 이틀 이내로 단축했다.
최근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 중인 대우건설은 지난 2005년 조립용 서버를 통합하고 노후화된 하드웨어(HW) 서버를 교체하기 위해 처음 VM웨어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3대의 물리적 서버로 22대의 가상머신을 구성했다.
이후 2012년 가상머신 4대를 추가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6대의 물리적 서버로 81대의 가상머신을 구축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김상돈 대우건설 IT기획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서버, 네트워크 등의 하드웨어나 백업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상면공간도 3분의 1 정도로 줄였다"며 "올해는 전사적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필요한 IT 인프라를 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성 VMware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건설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가상화 인프라를 고도화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대우건설의 시도와 성공이 비즈니스의 요구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IT 인프라 구축을 고민하는 다양한 산업군의 IT담당자들에게 효과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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