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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배 빠른 LTE폰 'G플렉스2', 80만원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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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10만원 낮아져…4개 다른 곡률에 스냅드래곤 810 탑재

[민혜정기자] LG전자가 LTE보다 4배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2(LG G Flex2)'를 오는 30일 80만원 후반대에 출시한다. 전작 G플렉스 출고가(99만9천원)보다 10만원 가량 낮아졌다.

22일 LG전자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LG G 플렉스2(LG G Flex2)'를 국내에 첫 공개했다.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한 G 플렉스의 후속 모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해상도 등 사양을 높이고 편의성을 강화했다. LG전자는 G 플렉스2가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 칩셋을 탑재했다.

특히 LG전자는 제품 소개 자료에 "'스냅드래곤810'을 단말기에 최적화 하는 과정을 제품 개발 초기부터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는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논란과 삼성이 갤럭시S6에 퀄컴 대신 자체 칩 '엑시노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AP의 성능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설명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오는 30일 G플렉스2를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통사와 막판 협상중인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립감 살린 커브드 디자인

G플렉스2는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작인 G 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한 반면, G 플렉스2는 전면, 후면, 측면 등에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G 플렉스2 전면은 G 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방향으로 곡률 400R을 적용했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는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3에 LG전자 독자적인 화학처리 공법을 더해 20% 이상 강도를 높였다.

LG전자는 G 플렉스2를 미래지향적 곡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플래티넘 실버(Platinium Silver)와 플라멩코 레드(Flamenco Red)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64비트·3밴드 LTE-A 지원

G플렉스2는 프리미엄 커브드 스마트폰인 만큼 고성능 하드웨어를 갖췄다.

G 플렉스2는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해 멀티태스킹 및 고사양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G 플렉스2는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메가비트(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G플렉스2는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을 대폭 강화해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이 제품은 5.5인치 풀HD 플라스틱 OLED(P-OLED)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OLED는 스마트폰을 더욱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고 시야각이 넓은 장점이 있다.

G플렉스2는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동일 용량의 일반 배터리의 경우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

이 밖에도 G 플렉스2는 손떨림을 완벽히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어떠한 순간에도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을 탑재했다.

◆곡면 살린 사용자 경험(UX)

G플렉스2는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 (Glance View)'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G 플렉스2의 곡면을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면 시간, 날씨,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셀카봉'의 사용성을 고려 '제스처 샷(Gesture Shot)'의 피사체 인식 가능 거리를 최대 1.5미터까지 확대했다. '제스처 샷'은 셀카 촬영 시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되는 카메라 대표 UX다.

LG전자는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제스처 뷰 (Gesture View)' 기능도 추가했다. '제스처 뷰' 기능은 셀카 촬영 후 팔을 내리고 폰을 내려다 보는 동작 만으로도 촬영 결과물을 확인 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G 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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