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연금 개혁 논의에 돌입한다.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민대타협기구를 먼저 구성한 뒤, 연금특위 구성을 마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국민대타협기구 위원을 발표했다. 여당 측 지명자는 새누리당 조원진·김현숙 의원과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등이다.
야당 측 지명자는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김성주 의원과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병훈 전국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장, 정용건 국민연금바로세우기 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정재철 민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다.
정부 소관부서의 장이 지명하는 4인의 위원, 공무원연금 가입 당사자 단체 소속 4인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대타협기구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합의안 도출에 나선다.
현재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가 국민대타협기구 참여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야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이 긴밀하게 상의해 빠른 시일 내 명단을 받기로 했다.
조원진 의원은 이날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한 공투본의 여러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강기정 의원도 "국민대타협기구에서 합의안이 도출되면 입법권을 가진 국회 특위가 그 정신을 그대로 수용하면 될 문제"라며 "대타협기구에서 성심성의껏 합의안이 도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금 특위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전체회의를 열 계획이며, 여야는 이번주 내로 위원 명단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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