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2015년도 국내 광고시장은 금년에 비해 다소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곽성문)이 30일 발표한 '광고경기 예측지수'(KAI)에 따르면 내년도 종합 KAI는 114.7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광고주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결과로 분석된다. 광고주들은 광고비 증가의 이유로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56.7%),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47.8%), 신제품 출시(37.8%), 매출증가 예상(11.1%) 등을 꼽았다.
KAI는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는 것으로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 이상,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06.3, 케이블TV 114.8, 라디오 100.3, 신문 90.8, 인터넷 140.7로 나타났다. 지상파TV· 케이블TV·인터넷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라디오는 보합세, 신문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종별로는 식품·음료 및 기호식품·제약 및 의료·화장품 및 보건용품·출판 및 교육·전기전자 및 정보통신·수송기기·서비스 등 업종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초산업재·패션·가정용품·증권 및 자산운용·여행 및 레저 등의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이외 업종은 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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