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비상대책위원이 "240만 당원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며 정동영(사진) 상임고문의 신당행 시사를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당 대표와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이 당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신당행을 시사한 것은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 김근태 의장 3주기를 맞아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고 당시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받들어야 한다"며 "당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점령을 위해 일치단결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27일 지지자 200여명과 만남 이후 기자들에게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길을 가는데 있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밀알이 되겠다"며 새정치연합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현재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과 함께 신당 창당에 합류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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