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맥 운영체제에서 발견된 심각한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애플이 22일(현지시간) 자동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애플이 맥 사용자를 대상으로 사용자의 동의없이 보안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만큼 이번에 문제가 된 NTP(Network Time Protocol) 취약점이 매우 심각한 것이라는 반증이다.
NTP는 맥 컴퓨터 시스템에서 시간을 동기화 할 때 쓰이는 프로토콜이다. 해커가 NTP 취약점을 악용해 원격으로 공격할 경우 맥 컴퓨터가 피해를 입힐 수 있다.
NTP 취약점은 지난주 금요일 국토안보부와 카네기 멜른대학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연구소가 발견해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애플은 이 취약점을 사흘만에 수정해 배포함으로써 해킹 공격을 차단할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OS X 10.10 요세미티를 비롯해 OS X 10.9 매버릭스,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이 설치된 맥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다. 보안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수작업을 하거나 컴퓨터를 재부팅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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