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테이터센터 최적화업체 '파이오링크' 인수

[류세나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업체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NHN엔터는 이날 코스닥 상장사인 파이오링크의 주식 총 173만 주를 206억 원에 인수키로 했다. 내년 2월 최종 납입이 완료되면 NHN엔터는 지난 8월 전략적 제휴와 함께 투자했던 25만 6천 주를 합해 파이오링크의 지분 총 29.7%를 보유, 이 회사의 1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 7월 설립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업체다. 네트워크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인 애플리케이션 공급 컨트롤러(ADC)를 주요 상품으로 액세스 네트워크 보안과 웹보안 기술 개발 및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해당 장비 분야에서 한국 시장 점유율 25% 이상이다.지난해 연매출은 231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 당기순이익 43억 원이다.

NHN엔터는 파이오링크에 대한 투자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및 플랫폼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와 보안 통합 B2B 솔루션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일본을 필두로 한 글로벌 인프라 사업 진출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전통적인 게임 사업 뿐 아니라 최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인프라 비즈니스 등에서 활발히 신시장을 개척 중인 NHN엔터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