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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오프라인서 '코리아 블프' 인기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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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보다 2배 늘린 100억 물량, 최대 90% 할인 판매

[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오프라인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또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본점, 잠실점을 비롯한 총 7개 점포에서 '롯데 스페셜 블랙 위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소비심리를 회복시키자는 백화점의 취지와 함께 지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판매가 부진했던 겨울상품의 재고부담을 덜기 위한 협력업체의 요청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확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잡화 상품군만 진행했던 지난해 행사와는 달리 잡화·여성·남성 등 본점의 모든 영업팀이 참여하며 브랜드 수도 지난해보다 60여 개 늘어난 1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총 물량 역시 2배 늘린 100억 물량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장 면적은 지난 해보다 약 290㎡(약 90평) 넓은 약 1천120㎡(약 340평) 규모의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해 반응이 좋았던 초특가 상품 구성비를 높였다. 특히 장갑·목도리·코트·패딩 등 총 20억 물량의 상품을 70~90% 할인된 초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행사장을 방문하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구매 금액별로 선착순으로 러버덕 인형(250명), 롯데시네마 관람권(150명) 및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선착순으로 화장품 샘플(700명)과 돌체구스토 커피(500명)를 증정한다. 특히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선착순 화장품 샘플 증정 행사는 40% 물량을 늘렸다.

또 롯데백화점은 롯데 스페셜 블랙위크 행사를 통해 각 점포별 행사장 및 본매장에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및 스포츠 그룹과 연계해 코트·모피·패딩 등 다양한 이월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특히 70~90% 할인 판매하는 물량은 전 점포 기준으로 75억여 원, 전체 행사물량의 30%에 달한다.

7개 점포 총 매장의 80%에 해당하는 3천여 개 본매장에서는 모든 상품군에 걸쳐 상품군별 인기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거나 단독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K2·블랙야크·밀레·아이더·라푸마·컬럼비아 등 총 6개 아웃도어 브랜드는 행사 기간 동안 신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지난 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테마로 처음 진행한 행사에는 1만여 명의 고객이 방문해 예상보다 3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후 '블랙'이라는 키워드는 초특가 행사를 뜻하는 대명사가 됐다"라며 "이번 행사도 고객·협력업체·백화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상품·마케팅·홍보 등 관련된 모든 부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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