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기업의 유라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0일 열린 제16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관련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로드맵'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한국은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유라시아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진출도 본격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인프라 부족, 높은 물류비용, 투자 불확실성 등 기업의 유라시아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역내 교통·물류,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등에서 상호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제협력을 위한 거점 확충, 투자환경 개선, 정보접근성 강화 등을 병행하겠다"며 "단계별로 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중앙아·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들간 협력을 강화하고, 추진사업과 단계별 계획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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