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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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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R&BD 전략 통해 세계 시장 선도"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열고 '2015년도 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화(R&BD) 전략'을 심의 상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관섭 차관, 박희재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장 공동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2015년도 산업기술 R&BD 전략 ▲산업 엔진 핵심장비산업 육성 및 개발전략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등 3건을 상정 심의했다.

2015년도 산업기술 R&BD 전략은 지난해 수립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과 '산업기술 R&BD 전략'의 실행계획이다. 이 실행계획에는 세계적인 주요 흐름, 민간 연구개발(R&D) 투자동향, 산업가치사슬과 세계 기업분석이 포함됐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387개 핵심기술개발 주제를 도출하고, 그에 대한 기술개발․사업화 계획의 전략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2015년도 산업기술 R&BD 전략을 내년 상반기에 지원할 과제 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엔진 핵심장비산업 육성 및 개발전략은 국내 산업의 새로운 방향타인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과 장비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략이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를 통해 '산업엔진 핵심장비 육성전략(로드맵)'을 마련, 산업엔진 지원 113개 핵심장비와 27개 공통핵심기술을 발굴하고, 그에 대한 기술개발 및 육성전략을 제시했다.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2014~2023)은 수요관리, 분산전원 중심의 기술개발과 기술융합을 통해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정책이다. 이 계획에는 '신산업 창출과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에너지기술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에너지 공급-수요-혁신의 균형적이고 유기적인 기술개발전략과 에너지 R&D생산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안이 담겼다.

한편 산업엔진 핵심장비산업 육성 및 개발전략과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이달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해 확정한다.

이날 협의회를 공동 주재한 이관섭 차관은 "미래산업 성장동력 분야의 핵심기술개발과 더불어 산업간 연계·융합을 통한 세계 시장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원천소재의 제조 및 부품 가공지원을 위한 핵심장비의 고부가가치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인 박희재 단장은 "내년에 산업부 R&D 투자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보다는 시장 중심의 R&BD 전략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들은 "이번 산업기술 R&BD 전략과 산업엔진 핵심장비 개발 전략은 시의적절하고, 민간의 전략과 정합성이 높아 기대가 크다"고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산업기술 R&BD 전략과 산업엔진 핵심장비산업 육성 및 개발전략을 보완해, 대·중소·중견기업과의 긴밀한 공조체제하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에너지기술개발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위원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길영준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등 비상임 민간위원 10명을 새로 위촉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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