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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박정호 대표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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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개발장 출신으로 M&A 전문가로도 정평

[김국배기자] SK C&C가 박정호 기업개발장(Corporate Development,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발표했다.

박정호 대표 선임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성장동력 개발과 인수합병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박 사장은 1990년대 SK그룹의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비롯한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등 적극적인 M&A로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1963년생인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1989년 (주)선경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지사장, 사업개발실장, 사업개발부문장을 거쳐 SK C&C Corporate Development장(부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글로벌과 온라인에 기반을 둔 엔카성장모델 개발과 호주 카세일즈닷컴과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에스케이엔카닷컴 출범, ISDT 인수를 통한 글로벌 반도체 모듈 하우스 시장 진출 등을 이뤄냈다.

또한 중국 혼하이 그룹으로의 지분 매각을 통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링 구축 등 SK그룹의 글로벌 성장전략인 '글로벌 파트너링' 전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에 따라 경영의 연속성 확보 차원에서 후임 최고경영자(CEO)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IT서비스 사업은 고객 만족과 고객 기업가치를 높이는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 및 수행을 가속화하는 한편 비IT(Non-IT) 서비스 사업은 성장 동력 발굴 및 완결적 수행 체계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안희철 융합비즈부문장과 이준영 CV혁신사업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했으며 이문진 전략사업개발본부장 등 임원 7명을 신규 선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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