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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조직개편… CDS·OMS사업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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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시너지 강화 등 목적

[양태훈기자] 삼성전기가 파워 및 통신모듈(CDS) 사업부와 카메라 모듈 및 모터(OMS)사업부를 통합한다.

삼성전기는 8일 CDS사업부와 OMS사업부로 나뉘어 있던 2개의 모듈사업부를 통합하고, 신사업추진팀을 신설, 신상품 기획 및 신사업(자동차용 부품 등) 전담토록 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기 측은 "최근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제조업의 기본인 품질, 개발, 제조기술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의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양 사업부 통합으로 제조 시너지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 사업화 할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성장세 약화로 경영위기를 맞은 만큼 신사업추진팀을 통한 공급처 다변화 집중 등 사업역량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이윤태 삼성전기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삼성전자 내 시스템LSI 개발실장 및 액정표시장치(LCD) 개발실장 등을 거친 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만큼 부품사업에 대한 역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개편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최근 중국 등을 중심으로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는 등 내부적으로 자생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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