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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반도 통일, 세계 인류 대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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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책회의서 3대 외교전략 설명 "북 핵개발은 다자협력 한계"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7차 세계정책회의 (WPC) 기조연설에서 동아시아를 넘어 유라시아의 신뢰 회복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WPC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에게 대박이 될 것"이라며 이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 등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다자협력의 한계요인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들며 강하게 비판했다. "역내 다자협력의 한계요인으로서 무엇보다 먼저 국제적인 추세를 거스르고 핵무기 개발을 고집하는 북한을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북한의 핵 개발은 분단된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최대의 불안 요인이자 세계 평화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제안했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민생을 위한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국제 사회와 힘을 모아 북한의 경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의 불신과 대립 구도를 신뢰와 협력의 구도로 전환해 평화와 화해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역내 국가들의 원자력 안전과 기수 변화, 재난 구호, 에너지 안보 등부터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축적하면 유럽처럼 다자간 협력프로세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의 신뢰 인프라 확충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주요 파트너 국가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진정한 하나의 대륙으로 긴밀하게 연결해나가고자 한다"며 "한국 정부는 먼저 남·북·러 협력 사업과 남·북·중 협력 사업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그리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조화롭게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해양과 대륙의 교차점인 한반도에 신뢰와 평화의 통로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참가국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요청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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