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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서울에 연구개발센터 열고 재난망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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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중인 재난망 사업에 참여 희망

[허준기자] 글로벌 통신기업 노키아가 우리나라에 연구개발센터를 열고 정부가 추진중인 재난망 사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앤드류 코프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개발센터 건립과 재난망 사업 참여계획을 발표했다.

앤드류 코프 대표는 "약 3개월 후 개관을 목표로 서울에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기술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험하기 위한 센터다. 아울러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한국 통신사들과 효과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개발센터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연구개발센터의 성과에 따라 투자와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노키아는 연구개발센터 건립과 함께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중인 재난망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노키아는 이미 전세계 50여개국 정부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모델로 삼고 있는 미국의 LTE 재난망 운영 기구인 퍼스트넷과도 협력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노키아는 ▲상용 통신망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 여러나라에서 검증된 재난망 운용 노하우 ▲우리나라 재난망 주파수 대역인 700㎒대역을 지원하는 기지국 교환기 및 전송제품 보유 ▲소형 교환기, 단독기지국, 이동형 기지국 등 다양한 재난발생시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 보유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노키아는 "한국 정부가 제시하는 37가지 재난망 필수 기술을 대부분 만족하는 제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가 재난망 시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면 내년 말까지 시범 사업을 마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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