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제한된 문자메시지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둘 만의 특별한 순간을 글만이 아닌, 노래만이 아닌, 사진만이 아닌……. 세 가지를 다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세상이 왔다. 이른바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로 생생한 이동통신 세상이 더욱 더 짜릿해지는 요즘이다.
아무리 많이 써봐야 40자 이상 쓰기는 힘들다. 통화가 아닌 메시지 보내는 시대에 40자 이상 보낼 수 없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단순한 단문메시지에서 시작해 그림, 음악, 사진까지 보내는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 세상이다.

올 초 등장한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는 글과 사진과 음악을 함께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다.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에 메시지를 적어 보내는 사진 전송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폰에서 폰으로, 폰에서 e-메일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타사 사용자 간에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메시지 길이의 제한도 없다.
기존의 단문메시지(SMS)는 저렴한 이용료로 간편하게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글 40자, 영문 80자를 보낼 수 있고 기호로 만든 그림만 보낼 수 있는 것에 비해 MMS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동영상까지도 e-메일을 통해서도 보낼 수 있는 파격적인 서비스다.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를 위해서는 카메라폰 등 MMS 기능을 내장한 단말기를 이용해야 한다.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에서 다양한 포토갤러리 그리고 스타가 자신의 일상을 찍어 바로 업로드 시키는 사진까지, 촬영부터 메일 전송 그리고 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포토메일 관련 서비스를 SMS를 대체할 차세대 서비스로 밀어붙이는 중이다. 그만큼 다른 서비스에 비해 이용자도 많고 수익이 많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011 NATE의 경우 NATE-Basic NATE-TTL NATE-ting을 통해 포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얼마 전부터 인기스타 비와 이요원이 등장한 포토메일 CF를 방영하고 있어 SK텔레콤이 포토메일에 거는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느낄 수 있다.
016의 경우 멀티메시지 서비스로 사진부터 동영상까지 제한 없이 보내는 특별한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포토메일 CF에 대응해 이정재와 조인성의 사진명함 서비스 CF를 제작,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019는 ‘ez-shot'에서 사진에 캐릭터, 멜로디까지 첨부하는 강력한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전까지 휴대폰으로 이용하는 메일 서비스는 유선에서의 메일 서비스보다 훨씬 제한적이었다.
LG텔레콤이 MMS의 신호탄으로 구현한 ‘ez-shot 메일’은 유선에서처럼 자유롭게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 첫째,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등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통합해 전송할 수 있다. 둘째, 유무선 메일 서비스가 통합됐다.‘ez-shot 메일’을 이용하기 위해선 MMS 기능이 내장된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LG-LP9200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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