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IT 서비스 기업 LIG시스템(대표 신종현)이 조명등기구 제조업체 카이젠과 초정압 방전(UCD) 조명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LIG시스템은 카이젠과 UCD 조명 사업화를 위한 공동협력을 목적으로 개발 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LIG시스템은 사업개발 및 영업, 행정지원을 카이젠은 제품개발 및 생산을 맡게 된다.
UCD 램프는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져 발광다이오드(LED)와 달리 미국, 대만, 일본 등에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카이젠은 원천기술과 이와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보유했고 연구개발부터 제조에 걸친 역량을 갖고 있다.
UDC는 이미 국내 동두천·익산·인천종합경기장, 수원 삼성전자 정문, 동아오츠카 안양공장 뿐 아니라 미국 캘리포니아 보안등, 러시아 사할린 가로등, 몰디브 해안가 등에 설치돼 있어 성능도 검증됐다는 게 LIG시스템 측의 설명.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그린 에너지 실천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우선은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존 저효율 가로등을 UCD 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을 제안해 사업기회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신종현 LIG시스템 대표는 "친환경·고효율인 그린램프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해외 로열티를 지불하는 LED 교체사업은 높은 가격 때문에 지지부진하다"며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LED 효율을 보장하는 국내 순수 기술인 UCD 램프로 공공 에너지 절감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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