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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현진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로 서킷 위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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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서울, 단 1명의 난치병 환아 위한 레이싱대회 개최

[정기수기자] 아벤타도르를 타고 서킷을 달리고 싶은 난치병 환아의 소원이 이뤄졌다.

26일 람보르기니 서울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단 1명의 난치병 환아를 위한 레이싱 대회를 개최했다.

뇌종양의 일종인 배아세포종이라는 희귀병으로 평생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현진(11)군은 투병 중에서도 자동차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나중에 직접 자동차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하는 이군의 소원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타고 서킷을 달리는 것'이었다.

이런 이군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후원사인 삼성전자 DS부문이 함께 모였고 람보르기니 서울이 아벤타도르를 지원했다. 또 카레이서 최해민이 현진 군이 소원을 이루는 현장에 함께해 축하했다.

현진군의 꿈의 차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 700-4는 스페인 투우 역사상 가장 용감 무쌍했던 황소에서 이름을 따온 람보르기니의 최신 기술이 총 집합된 플래그십 모델이다.

강력한 성능의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 토크 70.4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350km/h이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메이크어위시 그랑프리-현진이의 위시데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대회 후에는 이군을 위한 트로피 시상과 함께 난치병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응원하는 파티가 열렸다.

이동훈 람보르기니 서울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의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현진군의 소원을 이루는데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장 용감했던 황소, 아벤타도르처럼 현진군이 병마를 거뜬히 이겨내고 꿈을 펼쳐나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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