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에 탑재돼 있는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고도화 한 'FDS 2.0'을 내년 1월 적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부정거래 탐지 시스템(FDS)은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이라고도 불린다. 이용자의 결제패턴이나 수집된 소비자 정보를 분석해 이상금융거래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페이나우'는 전자결제 서비스(PG)에 적용돼 있는 위험 관리 시스템(RMS)을 활용해 기본적인 FD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고도화해 내년 1월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FDS 2.0'은 가입자별 결제 패턴과 결제내역을 기기정보와 결합,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감지할 수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증오류 ▲비정상 단말기를 통한 결제시도 ▲동일 이용자의 과다 결제 ▲동일 신용카드 및 계좌의 과다 결제 ▲결제카드 등록오류 패턴 ▲결제 결과 메시지 분석 등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이용자가 결제 시도 시 'FDS 2.0'이 설정한 위험 항목에 감지되면 위험단계별 대응 조치가 자동으로 가동된다. 예를 들어 동일인이 단기간 내 비정상적인 금액의 결제를 시도할 경우, 결제 처리 전 추가적인 본인 확인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추가 본인확인 외에도 가맹점에서 실시간 위험감지 통보, 결제 차단 등 총 7단계의 대응조치가 적용된다.
LG유플러스 한혜미 모바일월렛팀장은 "결제 서비스에서 위험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가변적 요인으로 사업자가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FDS 시스템 고도화를 향후에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년 6월, 각종 결제 데이터를 비롯해 위험감지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 등을 추가 반영해 더 정교한 'FDS 3.0'도 출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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