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아이리버가 스마트의류(웨어)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리버는 의류·유통업체와 손잡고 52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발열패드를 장착한 스마트코트·패딩을 출시한다.
아이리버는 롯데백화점, 패션 브랜드 파슨스와 공동으로 스마트 웨어 브랜드 '아발란치(AVALANCHE)'를 론칭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아발란치는 지난 7일부터 롯데백화점을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아이리버가 옷에 부착하는 발열패드와 리모컨 등 기기 개발을, 파슨스가 의상 제작을, 롯데백화점이 유통을 맡기로 했다.
아발란치는 의류에 부착되는 면상 발열체, 포켓 수납형 컨트롤러, 휴대용 리모컨으로 구성돼 있다.겨울철 코트나 잠바 형태에 발열체를 부착해 열을 내도록 하는 것.
이 중 아이리버가 개발 단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직접 열을 내는 면상 발열체다.
아발란치의 면상 발열체는 타 제품들과 차별적으로 안정성을 위해 내장 열선 없이, 탄소 섬유를 프린팅 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무게는 70g이다. 의류 세탁시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면상 발열체와 케이블로 연결돼 전력을 공급하는 포켓 수납형 컨트롤러는 면상 발열체의 온도를 1분 이내에 최대 52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외출하면서 바로 따뜻한 외투를 입을 수 있다.
컨트롤러 내부에 내장돼 있는 센서는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일정 온도에서 전력 소모를 억제해 과열의 위험을 방지한다.
함께 제공되는 휴대용 무선 리모컨은 500원 동전만한 크기로 옷 어디에나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아발란치는 코트와 패딩점퍼로 출시되며 가격은 50~70만원대다.
아이리버는 "3사가 공동 참여하는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향후 시즌마다 진보된 스마트 웨어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 웨어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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