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캐리어에어컨으로 알려진 오텍캐리어가 브라질에 에어컨 공장을 짓고, 이 지역 열차에 에어컨도 공급한다.
오텍캐리어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쿠아라시에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IBAYO-CLK)을 방문해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라라쿠아라 마르셀로 시장(Marcelo Barbieri), 브라질 철도산업협회장 비센치(Vicente Abate), 오텍캐리어 강성희 회장, 유니코바 박영무 대표를 비롯한 70여명의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텍케리어는 브라질 중견기업 유니코바와 합작해 공장을 세웠다. 오텍캐리어는 철도차량용 에어컨 관련 기술과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유니코바는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오텍캐리어는 내년 말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와 메트로 살바도르에 철도차량용 에어컨 836대(352량 분량)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의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현대로템과 브라질 철도차량 제작사 이에사(IESA)가 합작 수주한 철도차량에 공급하는 것.
강성희 오텍케리어 회장은 "이번 철도차량용 에어컨 합작공장(IBAYO-CLK) 준공식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의 철도차량용 에어컨 수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오텍그룹 계열사 제품들의 브라질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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