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사진) 대표는 22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현 제도 운영이 불가능 상태에 이르러 근본적인 개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설계 당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등 고령사회 진전으로 기금에 대한 재정 압박이 심해지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에 대한 향후 10년간 재정 보조금이 무려 53조원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모두 국가 예산으로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 이상 공무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문제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점은 당사자인 공무원 여러분도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박봉과 어려움 속에서 근대화 주역으로 일해온 전·현직 공무원들이 다시 한번 애국적인 관점에서 연금개혁에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협조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여러분의 애국심에 다시한번 호소한다"며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연금 개혁과 더불어 공무원 보수와 인사제도 등 공직자 사기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는 정책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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