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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 "현대證 내년 매각…대우證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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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證, 매각 가치 높여 팔 것…대우證, 시장 상황 봐야

[이경은기자]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현대증권 매각은 내년으로 늦추고, 대우증권 매각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현대증권 매각 시점을 묻자 "원래 이번 달 중 예비입찰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매수에 관심 있는 투자자가 별로 없다"며 "매각 가치를 높일 필요성이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으로 순연시킨 상황"이라고 답했다.

현재 현대증권 인수전에는 일본계 금융회사인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중국계 투자기업 푸싱그룹,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스트리트 등 3곳이 뛰어들었다. 이들은 올 상반기 예비입찰 때부터 참여 의사를 보였다.

대우증권 매각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정부가 시장 상황을 보면서 매각 여부를 판단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계열사 매각에 대해서는 "KDB자산운용과 캐피탈, 생명은 매각하기로 정부와 협의해 결정했다"며 "정책금융 성격이 강한 KDB인프라는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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