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채권업계에서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10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의 50.4%가 10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25%)를 낮출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50.4로, 전월 대비 46.9p나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8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25%로 인하한 후, 지난 달에는 동결을 지속했다.
금투협 측은 "지난 8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한은의 정책 공조 가능성으로 10월 기준금리에 대한 인하 예상이 동결(49.6%)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83개 기관의 113명이 설문에 답변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8.9로 전월 대비 10.2p 상승했다.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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