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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대내외 악재에 코스피 1940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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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삼성電·현대차 실적 우려

[이경은기자] 코스피지수가 잇따른 대내외 악재에 급락해 194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독일의 수출이 감소하며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원·투톱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실적 우려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3포인트(1.24%) 떨어져 1940.92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931.88까지 밀리며 194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독일의 8월 수출은 전월보다 5.8% 줄어들며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경기 침체로 유럽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지수가 모두 급락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2%대로 떨어졌고 다우존스지수는 1.97% 빠졌다.

또한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가 깊이 드리웠다.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도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829억원어치를 팔아 치워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1억원, 8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766억원 순매수였다. 차익거래가 13억원 순매도였지만 비차익거래가 1천78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운송장비, 보험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떨어졌다. 의료정밀이 3.19% 빠지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업은 2%대로 내렸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1%대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가 2.21%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또 경신했다. 현대차도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나란히 연중 최저가를 다시 썼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각각 4%, 5%대로 빠졌다. 포스코, SK텔레콤, KT&G가 1%대로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3천816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509억원이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1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과 더불어 620종목이 하락했다. 51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급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10.79포인트(1.9%) 떨어져 555.95로 장을 마쳤다. 사이버 망명 우려가 짙어지며 다음이 7.88% 급락했다. 에스엠은 소속 남성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 루한이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0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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