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부품 공급사로 사파이어 유리를 납품해온 GT 어드밴스트가 법정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파이어 유리는 흠집이 잘 나지 않아 애플이 아이폰6의 카메라 렌즈와 지문인식장치에 사용하고 있다. 당초 애플은 사파이어 유리를 아이폰6 전면 디스플레이에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도 아이폰5S처럼 카메라 렌즈와 터치아이디 버튼에만 채용했다.
GT 어드밴스트가 법정 파산 보호 신청을 발표하자 주가는 90% 급락했다. 시가총액도 15억달러에서 1억7천500만달러로 급감해 13억달러가 증발했다. GT 어드밴스트가 갑작스럽게 파산보호를 신청한데는 애플과 공급계약 파기에 준하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웬앤코 애널리스트 제프리 오스본은 지난해 11월 GT 어드밴스트가 애플과 사파이어 유리 공급계약을 맺었고 5억7천8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당시 양사는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미국 아리조나에 소재한 애플 공장에서 GT 어드밴스트 사파이어 유리를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프리 오스본 애널리스트는 GT 어드밴스트의 자금상환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애플과 GT 어드밴스트의 돈 지급 문제가 타협점을 찾지 못해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GT 어드밴스트의 현금성 자산이 지난 6월 3억3천300만달러에서 이날 8천500만달러로 곤두박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애플에서 빌린 자금을 조기에 상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GT 어드밴스트는 법정 파산 보호 신청으로 기존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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