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소니가 길이가 7.4cm에 불과한 미니 액션캠을 선보였다.
스포츠나 아웃도어 시장 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일반 카메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
7일 소니코리아는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휴대성을 강화한 'HDR-AZ1'(이하 AZ1) 출시 간담회를 열었다.
액션캠은 외부 활동을 촬영하는데 주로 쓰이는 아웃도어 카메라의 일종. 아웃도어 카메라와는 방식이 조금 다르지만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방수나 충격방지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AZ1은 기존 액션캠 대비 크기가 약 35% 작아져 길이가 손가락 두마디만한 7.4cm에 불과하다. 무게도 62.5g으로 100g이 넘는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보다 가볍다.
미니 액션캠은 스키, 스노보드, 자전거 등 익스트림 스포츠는 물론 일상 생활이나 여행 중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니코리아 홍수진 디지털 마케팅팀장은 "현재 액션캠을 스포츠나 아웃도어에서 활용하는 비중이 51%, 여행이나 일상에서 사용하는 게 29% 가량인데 일상에서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휴대성이 강화된 미니 액션캠은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유효화소 1천19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170도의 초광각 자이스 테사 렌즈를 탑재했다. 조도가 낮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풀HD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 IPX4 수준의 생활 방수를 지원해 비나 눈이 오는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방수 케이스(SPK-AZ1) 장착 시 방충, 방진, 방수 기능은 물론 최대 5미터 수심까지 고음질의 스테레오 음성 녹음으로 수중 촬영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전문가급 영상에서 사용되는 XAVC S 비디오 포맷을 지원함하며 최대 50Mbps(초당 50MB 전송)의 영상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AZ1에는 손떨림 보정 기능인 '뉴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가 탑재돼 자전거나 스노보드 등 스포츠 활동은 물론 여행 중 움직이면서 촬영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풀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AZ1과 함께 선보인 GPS 기능이 탑재된 손목 밴드 스타일의 '라이브 뷰 리모트(LM-LVR2)'는 실시간 모니터링, 촬영, 정지, 촬영모드 변경, 화질 설정, 파일삭제 등 영상 촬영 관련 기능을 모두 조정할 수 있다.
AZ1은 오는 17일 정식 출시된다. AZ1 단품은 37만9천원, GPS 탑재 '라이브 뷰 리모트2 '키트의 가격은 49만9천원이다.
이인식 소니코리아 사장은 "액션캠은 익스트림 스포츠 촬영에서 여행, 일상 등으로 용도가 화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액션캠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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