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지문 영상 압축 알고리즘 FBI 인증 획득

[양태훈기자] 슈프리마(대표 이재원)가 미국 FBI(연방수사국)으로부터 지문 영상 압축 알고리즘 기술인 WSQ(Wavelet Scalar Quantization)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발표했다.

WSQ 알고리즘은 지문인식 스캐너에 입력된 지문 영상 파일을 기존보다 더 작은 용량으로 압축, 호스트(관리) PC에 더 빠르게 전송하면서도 지문 영상의 높은 해상도를 유지해주는 기술이다.

FBI는 지문 영상 전송 및 교환을 목적으로 WSQ에 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기술에 대한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WSQ는 대규모의 지문 등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경찰청, 국방부 등의 국내외 공공기관에 널리 확대 적용되고 있다.

슈프리마는 FBI의 인증 기준에 따라 자사 지문인식 제품들은 입력된 지문 영상 파일을 15대1 혹은 5대1로 압축시키면서도 고해상의 이미지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15대1로 압축한 경우 전송 시간은 10분의 1, 5대1로 압축할 경우에는 약 4분의 1로 단축된다. 압축비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지정할 수 있다.

슈프리마는 FBI의 WSQ 인증은 특정 플랫폼 상에서의 테스트 결과를 기준으로, 최초의 인증 획득 후 추가되는 플랫폼에 대해서는 최초 인증에서 검증된 결과를 토대로 즉각적인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WSQ 알고리즘의 적용은 지문 정보의 빠른 전송은 물론 우수한 품질의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요건"이라며 "특히 인구조사, 전자투표사업 등을 위해 대용량의 지문 영상 파일을 다루는 지문등록 제품인 라이브스캐너를 사용하는 경우 더욱 큰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