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 쇼크 우려가 점증되고 있는 가운데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실적 개선 등을 위해 더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4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져 올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계열 지원 등에 더 분발하자는 뜻이다.
이날 최지성 부회장은 내년 경영전략 마련 등을 앞둔 상황임을 강조하고 "3분기 실적이 안좋다"며 "4분기에 분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7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스마트폰 실적 둔화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현실화 됐다. 그룹 차원에서 비용 절감 등 비상 경영에 나선 상황에서 3분기 실적 역시 4조원 안팎에 그치는 등 실적 둔화가 우려된다.
삼성은 이에 따라 이를 돌파할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신흥시장 및 B2B시장 공략 등 모멘텀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당장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실적 개선이 시급한 것. 실적 둔화가 이어지면서 그룹 차원에서 내년 경영전략 마련 등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최지성 부회장은 환절기 일교차가 커지면서 "건강관리에도 신경쓰라"며 어려운때일 수록 위축 되지 말라며 임직원을 다독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악화로 지난 8월 부터 20% 삭감했던 출장비를 이달 부터 임원을 제외하고는 100%로 회복시켰다. 출장비 삭감 등에 따른 어려움 등 임직원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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