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은 죽지 않았다."
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1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DCC 2014' 콘퍼런스에서 'NFC 간편결제'가 모바일 결제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의 원인을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편한 모바일 결제에서 찾았다. 그는 "액티브X 등으로 온라인 쇼핑에 어려움을 느낀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돌아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론 모바일 결제가 간편하다는 건 아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결제는 불편을 겪는 게 현실.
그는 "여전히 모바일 결제는 회원가입 절차와 카드등록 단계, 결제절차 단계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가장 간단하다는 카카오페이도 10단계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수단으로 'NFC 간편결제'를 내세웠다.
그가 말하는 'NFC 간편결제'는 이전 NFC 결제와는 다르다. 과거 NFC 결제는 활성화되기 위해선 수백만 대의 전용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 단말기가 필요했다. 반면 NFC 간편결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POS 단말기의 역할을 한다. 일종의 역발상인 셈이다. NFC 간편결제는 그가 올해 3월 설립한 스타트업(신생기업)인 한국NFC가 개발했다.
그는 "과거 NFC 기술은 단어가 너무 어려운 데다 한국은 종업원에게 카드만 주면 알아서 서명도 하는 나라로 이러한 결제 문화도 걸림돌이 됐다"며 "NFC 간편결제는 스마트폰에 카드를 가져가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애플페이의 등장으로 NFC 기술을 사람들에게 더 쉽게 알릴 수 있게 됐고 NFC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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