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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 출시 일주일, 이용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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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쇼핑 카테고리 인기무료 순위 1위 차지

[정은미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쇼핑 앱 카카오픽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뜨겁다.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픽'은 지난 22일 출시 이후 3일 만에 구글플레이 쇼핑 카테고리 인기무료 순위 1위에 오른 이후 이날까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앱 순위에서도 이날 기준으로 4위에 올라 있으며, 출시 이후에도 10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 이용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픽 상품들도 품절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픈 첫 날 판매를 시작한 '듀얼알집매트'는 이틀만에 품절됐고, 서비스 이튿날 선보인 '스타벅스 텀블러'와 셋째날 오픈한 '스파크 먹는샘물'도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판매가 종료되는 등 출시 이후 일주일 동안 약 7개 정도의 상품이 완판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픽의 초기 이용자 반응에 대해 모바일에 특화돼 선보인 서비스라는 점과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의 연동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카카오픽은 카카오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별(큐레이션)한 상품을 하루에 1~2개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구입을 원하는 이용자가 카카오톡 내 지인 3~5명에게 쇼핑 정보를 나누면 추가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카오페이를 결제 방식으로 도입했다. 카카오페이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미리 등록한 뒤 사용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픽 지인 추천은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으로 벌써부터 SNS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카카오페이 적용으로 결제 역시 기존 모바일 쇼핑몰보다 간편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업계는 아직은 서비스 초기라는 점에서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카카오가 기존에 선물하기 등에서 '오늘의 특가' 코너를 만들어 유사한 쇼핑 서비스를 시도한 적이 있지만 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정도의 반향은 없었다는 점에서다.

소셜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픽의 이용자 반응은 지인 추천의 효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인 추천을 부담스러워 하는 이용자도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식으로 이용자를 늘리는 방식이 계속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업계 관계자는 "선물하기에서도 비슷한 서비스가 있었지만 기존 쇼핑몰에 대응할 만한 수준이 안돼 지인추천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치열한 모바일 쇼핑시장에서 카카오픽의 성과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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