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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갤럭시노트4 공식 출시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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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주] 초기 물량 동나며 기분 좋은 출발

9월 셋째주 글로벌 IT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폰6 판매개시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26일에는 갤럭시노트4가 예약판매에 이어 전세계 시장에 공식 출시 됩니다. 우리 정부의 단말기보조금 '투명화법' 세부내용 논의도 막바지여서 관심사입니다.

정치권에서는 2015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마지노선을 천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너만 믿는다' 갤럭시노트4 출격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모델 갤럭시노트4가 예판을 끝내고 26일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 공식 출시됩니다. 국내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일제히 예약판매에 들어갔는데 초기 물량이 동나는 등 출발이 좋습니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QHD(2560x1천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삼성전자 엑시노스 5433 옥타코어(퀄컴 스냅드래곤 805 버전) 모바일AP, 광대역 LTE-A를 지원해 최고사양을 자랑합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성을 더욱 살려 '놀라운 필기감과 최상의 사용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당초 10월로 예정된 출시가 빨라진 것은 역시 사전예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때문이겠지요. 애플의 올해 전략모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사전예약 첫날 주문량 400만대를 돌파하며 전작의 두배를 뛰어넘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화면을 키운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는 데 주문량이 밀려 국내에는 11월에는 출시될 예정이랍니다.

삼성전자는 이보다 앞당겨 갤럭시노트4를 내놓고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전략인 듯합니다. 높아진 기능에도 가격은 100만원대 였던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내린 95만원대 초반으로 정해 소비자 부담도 살짝 줄었습니다.

하반기 시장을 달굴 세계 1위와 2위 스마트폰 업체 삼성전자와 애플의 올해 싸움이 시작된 셈이죠. 치열한 1위 다툼과 함께 가격 경쟁력과 최대 시장인 자국의 강점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공세까지 한번에 막아낼 수 있을지 건투를 빌어 봅니다.

◆삼성전자-현대차 승부, 승자는 한전?

재계 1위와 2위 격돌은 싱겁게 끝났습니다. 애초 경쟁이 안 되는 싸움이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지난 18일 새 주인을 찾은 한국전력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입찰 결과에 대한 얘기입니다. 한전 부지 입찰은 일찌감치 참여 의사를 공식화한 현대차그룹이 핵심 계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뛰어들면서 판을 키우기 시작 했습니다.

여기에 막판까지 주판알을 튕기던 삼성그룹이 삼성전자를 앞세워 입찰전에 가세하면서 한전 부지 인수는 삼성과 현대, 이재용 부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자존심 대결 까지 거론되며 매머드 급으로 커졌지요.

입찰경쟁은 자금력과 함께 통상 정보력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매물에 대한 정확한 가치판단과 사업성 평가는 기본, 여기에 경쟁자의 마지막 한 수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오너의 결단, 말 그대로 오너의 의지였던 듯합니다.

감정가 3조원대의 한전부지는 결국 이의 3배 수준인 10조5천500억원을 써낸 현대차그룹 차지가 됐습니다. 일각에선 너무 무리한 것 아니냐는 '승자의 저주' 얘기도 나옵니다만 정몽구 회장은 매우 흡족해하고 있답니다. 지금 고배를 마신 삼성측 심정은 복잡할 텐데요.

당장의 희비는 갈렸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또 몰라서 결국 누가 웃게 될지는 좀 더 지켜보는 것으로 하죠. 이 보다 분명한 것은 지금 가장 크게 웃는 쪽은 한전 이라는 데 이견은 없을 듯 합니다. 파는 쪽 입장에서야 원래 값의 3배를 받았으니 장사도 이쯤 되면 대박입니다.

◆파업에 소송에...들끓는 산업현장

우려대로 현대차동차의 임금협상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 19일 보름 만에 임금협상을 재개했지만 역시 별 진척을 못 봤습니다. 현대차는 임금 9만1천원 인상 및 성과급 300% + 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지만 현대차 노조의 노노 갈등과 함께 통상임금 확대 및 해고자 복직문제로 좀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오는 22일 다시 교섭을 갖고 잠정합의안 도출을 다시 시도할 예정인데 이번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주말 불거졌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파손' 논란 역시 쉽게 해법을 찾을지 걱정입니다. 삼성전자가 LG전자 경영진이 자사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수사를 의뢰했고, 현재 이 사건은 형사4부에 배당돼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고의 파손을 주장하는 삼성전자 측과 달리 LG전자측은 통상적인 테스트 수준 이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측 주장이 엇갈려 진실공방 형국이 됐는데요. 수사를 통해 진실이 가려질지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세계 1위 다툼을 벌여온 양사가,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간 장외 싸움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사과할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가려야 할 것은 가려야 하지만 진검승부는 시장에서 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애플 아이폰6, 첫주 판매량 신기록 세울까

이번 주 글로벌 IT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애플의 아이폰6 첫 주 판매량'과 '알리바바의 주가 성장률'입니다. 애플은 이번주 금요일부터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9개국에서 아이폰6와 6플러스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23일경이면 애플이 아이폰6와 6플러스 첫주 판매량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아이폰6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애플이 올해도 첫주 판매량에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심 사항은 첫주 판매량 신기록 여부보다 판매량 증가폭에 촛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아이폰6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이 제품의 문제점이나 알려지지 않았던 사양 정보들이 사용자를 통해 잇따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 상장 사상 최대규모로 알려진 중국 알리바바의 IPO도 애플 아이폰6 못지않은 주목을 받게 될겁니다. 특히 미국 투자자들은 19일 상장한 알리바바 주식이 다음주에 얼마나 큰폭으로 상승할 지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이미 35~55개 투자사는 주식거래를 시작하기도 전에 알리바바 주식을 10억달러 이상씩 주문했다고 합니다. 또한 알리바바의 상장으로 누가 돈방석에 앉게 될지 그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조금 상한은 얼마? 분리공시 포함 여부는?

국내 통신업계의 눈은 다음주에 있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쏠려있습니다. 오는 10월 시행될 예정인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의 세부 시행 내용이 다음 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보조금 상한'입니다. 방통위는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조금 지급 범위인 25만~35만원 사이에서 최종 상한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보조금 상한을 올려야 이용자들의 혜택이 늘어난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첫 보조금 상한액이 현재 가이드라인인 27만원보다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최종 결정은 전체회의가 끝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규제개혁위원회 회의에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이날 위원회 회의를 통해 '분리공시'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통사는 제조사와 이통사의 보조금을 분리해서 공시해야 보조금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는 영업비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어느 쪽 손을 들어줄지 지켜볼 일입니다.

◆인천아시안게임, '네이버-다음'서 못 본다

2014인천 아시안게임이 시작했지만, 중계방송을 네이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는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아시안게임 방송중계권을 가진 MBC와 협상을 벌였지만 중계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보다 상향된 금액에 포털 측에서는 수익률이 낮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포기한 것입니다. IPTV 역시 재전송료를 놓고 지상파측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중계방송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나마 포털 네이트와 동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가 지상파측과 경기 중계를 확정지으면서 모바일에서도 아시안게임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를 통한 중계 시청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선택폭이 줄어든 인터넷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의 불편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 CISO 선임 바람 부나

국내 대표적인 보안 전문가들이 잇따라 대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자리를 옮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안을 지원사격하던 위치에서 직접 기업 정보보안 파수꾼으로 변신한 셈입니다.

지난 7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김홍선 전 안랩 대표를 CISO로 선임한 데 이어 8월엔 KT가 신수정 전 인포섹 대표를 CISO에 임명했습니다. 여기에 삼성카드가 17일 금융보안연구원 정보보안본부장 출신인 성재모 상무를 CISO로 선임했고 한국SC은행과 KT는 CISO의 직급을 각각 부행장급과 전무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등 잇단 보안사고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실감한 기업들이 보안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합니다. 기업들이 보안의 중요성을 고려하기 시작했다는 희망 이면에 CISO를 소화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의 풀(pool)이 좁다는 이유에서죠. CISO의 직책이 여전히 권한은 작고 책임만 크다는 점도 부정적입니다. 잇단 CISO 선임이 기업 정보보안 강화의 윤활유가 될지 주목할 일입니다.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 코스닥 상장 코앞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개발사 데브시스터즈의 코스닥 상장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상장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게임사로서는 선데이토즈 이후 두번째로 공모 금액만 1천여 억원에 달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죠.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4일과 25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공모 주식 수는 270만주, 주당 공모희망가는 4만3천~5만원으로 상장 후 시가 총액은 약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브시스터즈는 19일 장외 시장에서 사상 최고가인 주당 7만6천500원에 마감하며 장외 시장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매출이 쿠키런에서 나오면서 위험성도 높다는 지적입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데브시스터즈가 주식 시장에서는 어떤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할 일입니다.

◆2015년 정부 예산안 발표

정부가 지난 18일 오는 2015년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지출수준은 올해보다 20조원(5.7%)이나 늘어난 376조원으로 잡았는데,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예산안에서는 복지 예산이 30%를 차지해 복지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도달했습니다. 확장 기조이다 보니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2.1% 수준인 33조6천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가채무도 GDP 대비 35.7%(570조1천억원)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재정수지가 일시적으로 악화되겠지만 단계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회복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정부는 앞으로의 조세정책 기조로 비과세는 줄이고 부가세는 늘리는 쪽으로, 재산관련 과세와 법인세는 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월급쟁이나 서민들의 부담이 늘고, 부유층과 기업의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향후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벌어진 KB 사태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금융위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금융당국과 정면승부를 선택했습니다. 16일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금융위의 징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서울 행정법원에 제기한 것이죠.

그러나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임 회장에게 조직안정을 위해 물러날 것을 권고한 데 이어, 17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임 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을 결의했습니다. 곧 차기 회장 선임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소송에 들어간 임 회장의 입장에 변함이 없어 'KB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코스닥, 연중 최고치 경신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이 신바람 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코스닥지수는 581.06으로 마감하며 3일 연속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580선 돌파는 1년 4개월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코스닥이 강세인 까닭은 "코스피가 박스권을 좀처럼 돌파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코스피의 대형주들이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위기라 그 대안으로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朴대통령 세월호특별법 마지노선 제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특별법의 쟁점인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에 대해 명백한 거부 입장을 내놓아 논란이 됐습니다.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는데요."여야 협상의 가이드라인을 제기했다"고 반발한 새정치민주연합 외 여권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협상의 여지를 좁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새정치 내분 수습? 다시 문희상 체제

분당론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내홍에 빠졌던 새정치민주민주연합이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당의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문 위원장은 취임 첫 화두로 당의 혁신과 계파주의 철폐를 내놓았습니다. 우선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 세월호 정국에서 문 위원장이 안정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첫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 2015년 예산 확정, 野 반발

정부가 내년도 우리의 살림살이를 결정할 2015년 예산을 올해보다 20조원 늘어난 376조원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경기 회복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확장적으로 재정을 편성했다고 했는데요. 야권에서는 부자 감세 철회가 없어 재정 파탄에 대한 책임이 없고,복지 디폴트에 대한 지방 대책이 없다"며 반서민적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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