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 판매 비중 85%…세계 3위

[정기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전체 차량 판매에서 해외판매가 비중이 글로벌 자동차업체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 자동차 조사업체 포인(FOURIN)이 발간한 세계자동차조사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별 78개국 판매 실적을 비교한 결과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 비중은 84.8%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이들 국가에서 판 차량은 총 722만4천971대다. 같은 기간 내수시장 판매량은 15.2%인 109만8천865대로 집계됐다.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 비중은 2011년 82.1%에서 2012년 들어 83.8%로 높아지고 있다.

해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는 독일 폭스바겐(86.8%)이며 이어 일본 닛산(85.2%)과 현대·기아차 등의 순이었다. BMW(84.7%), 르노(82.3%), 혼다(82.1%), 벤츠(81.2%) 등도 해외 판매 비중이 80%를 넘었다.

반면 도요타와 GM은 해외 판매 비중이 76.7%(10위)와 70.6%(12위)로 상대적으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