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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전작과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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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런 디자인'·'빨라진 모바일AP'·'선명해진 카메라' 눈길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언팩행사를 갖고 하반기 전략 패블릿폰인 '갤럭시노트4'와 파생모델인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보여 전세계 IT업계 관계자 및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제품은 전작인 갤럭시노트3와 어떤 부분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하나씩 비교해봤다.

◆ 새 것 같지만 새 것 아닌 새 것 같은 '디자인'

갤럭시노트4는 전체적으로 전작인 갤럭시노트3와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부터 살펴보면 상단에 위치한 스피커와 좌·우측면에 위치한 LED알람, 센서, 카메라 및 하단에 위치한 원형의 홈버튼 등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후면 디자인 역시 전작과 흡사한 부드러운 질감의 케이스를 사용했고 카메라와 플래시의 위치 또한 동일하다.

하지만 측면으로 시선을 옮기면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이는 전작인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을 살짝 두르는 정도였다면 갤럭시노트4는 통메탈을 깎아 테두리에 적용한 메탈 프레임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메탈 프레임은 컴퓨터 수치 제어(CNC)를 통한 설계 이후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을 적용해 메탈을 가공하는 정교한 방식으로 완성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모서리 부분이 곡선형으로 디자인된 것인데 이는 폰을 떨어트렸을때 곡선형 모서리가 낙하시의 충격을 최소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갤럭시노트4의 전체적인 크기는 가로 153.5mm, 세로 78.6mm, 두께 8.5mm로 전작과 동일한 5.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가로 2.3mm 늘어났고, 무게는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탓에 0.4g 정도 무거워졌다.

갤럭시노트 엣지 역시 전·후면 디자인은 갤럭시노트4와 동일하지만 측면부까지 화면을 구성한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눈에 뛴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4에 적용된 메탈 프레임은 제외됐다.

◆ 모바일AP, '퀄컴 스냅드래곤 805'·'엑시노스5433'로 더욱 빠르게

갤럭시노트4는 2.7GHz 퀄컴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엑시노스 5433 옥타코어(1.9GHz 쿼드코어+1.3GHz 쿼드코어)를 탑재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쿼드코어 프로세서만 탑재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05는 전작인 2.3GHz 갤럭시노트3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프로세서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켜 영상처리 성능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작업처리 속도도 기존보다 훨씬 빨라졌다.

또 다른 프로세서인 엑시노스5433은 앞서 공개된 '갤럭시 알파'에 탑재됐던 엑시노스 5430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위 버전이다.

엑시노스5433은 저전력 고효율 ARM 코어텍스 A53 코어 4개와 고성능 ARM 코어텍스 A57 코어4개를 조합한 옥타(8개)코어 제품으로, 64비트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켜거나 앱을 실행하는 등의 기본적인 작업에서는 저전력 고효율 4코어를 활용하다가 게임 등의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서는 고성능 4코어가 함께 작동되는 빅리틀 구조가 특징이다.

GPU 성능은 ARM의 말리 T760을 GPU를 탑재해 32비트 크레이트 450 코어 기반의 퀄컴 스냅드래곤 805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엑시노스300 시리즈의 모뎀 칩이 탑재돼 있어 앞서 광대역 LTE-A 전용 모델로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모델과 달리 엑시노스 5433이 적용된 모델도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 후면 'OIS' 전면 '고화소'로 더욱 강력해진 카메라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 모두 전작 대비 전,후면 카메라가 더욱 강력해졌다.

후면 카메라는 업계 일각의 예상과 달리 광학식손떨림방지(OIS) 기술이 도입된 1천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작보다 카메라 화소수는 300만 화소 높아진데다가 OIS 기능이 도입돼 기존보다 촬영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광학식손떨림방지 기술은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가 사람의 눈처럼 움직여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통한 사진촬영시 손떨림을 최소로 낮춰주고 자동으로 노출 시간을 조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OIS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카메라보다 더욱 선명한 사진촬영 성능을 제공한다.

전면 카메라 역시 전작대비 화소수를 170만 높인 37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돼 더욱 선명해졌다.

기본적으로 사진은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에 따라 선명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는 전작 대비 빛을 더욱 많이 받아들이는 F1.9의 밝은 조리개값을 제공해 더욱 선명한 셀카촬영이 가능해졌다.

특히 셀카 촬영시 다수의 사람들도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120도의 화각을 제공하는 와이드 셀피 기능도 추가해 셀카촬영의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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