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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무인기 배송 서비스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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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드론' 이용한 시험비행 성공…몇년내로 상용화 예정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에 이어 검색제왕 구글도 무인기 배송 서비스에 도전장을 던졌다.이에따라 무인기 배송 시장을 두고 아마존과 구글, 배송업체간 주도권 다툼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소형 무인 비행기 '드론'을 이용한 배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공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012년 윙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관련 시스템 개발은 무인 운전차 등을 개발하고 있는 구글X 연구팀이 담당하고 있다.

구글X팀은 개발에 착수한지 2년만에 드론배송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수년내로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또한 지난 8월 호주에서 이루어졌던 드론 배송 시스템의 시험 비행영상도 공개했다. 시험제작 비행기는 폭1.5m, 높이80cm 비행기로 4개의 프로펠러를 갖고 있다.

이 시제기는 수직 이륙한 후 고도 40~50m에서 수평으로 비행해 목적지 상공에서 착륙하지 않고 밧줄을 이용해 물건을 내려줬다. 구글은 호주에서 이 시험비행을 30회 이상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드론 배송 서비스, 아마존이 원조

드론 배송 서비스는 아마존이 지난해 12월 자사 서비스에 활용하겠다고 밝혀 크게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CBS TV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실험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4~5년안에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 드론 배송 서비스가 소개된 후 UPS, DHL 등 배송업체들도 잇따라 드론 배송 시스템의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같은 드론 배송 서비스의 도입 계획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은 관련법규를 정비하고 민간에서도 드론을 이용한 각종 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었지만 드론이 해킹 공격에 취약하고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제기되면서 민간 부분 활용에는 제동을 건 바 있다.

아마존은 이같은 규제를 피하고자 미국 대신 인도에서 드론 배송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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