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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200만원짜리 LG UHD OLED TV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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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출시··4분기에 77형도 판매 돌입

[민혜정기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울트라HD(UHD) OLED TV를 내놨다.

25일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5인치 기준 UHD OLED TV를 1천200만원(캐시백 적용시)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4분기 77형인치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존에 65인치 OLED TV가 없었다. 55인치의 경우 지난해 6월 출시 당시 출고가 1천500만원이었고, 현재 1천만원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 신제품을 같은 크기의 LCD 패널을 적용한 UHD TV와 비교했을 땐 600만원 가량 비싸다.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UHD OLED TV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최상의 해상도를 결합한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향후 O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UHD OLED TV는 독자적인 WRGB방식의 UHD 해상도로 3천300만개의 서브화소가 마치 실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화질을 제공한다.

자체 발광 소자 특성상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해 완벽한 블랙 색상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자연스런 영상을 재현한다.

이 제품은 완벽한 화질에 걸맞은 음질도 갖췄다. 세계적인 음향 전문 회사인 하먼社와 제휴해 넓은 재생대역의 균형 잡힌 음질을 제공한다. 멀티 채널 울트라 서라운드 기술로 임장감 넘치는 소리를 즐길 수 있다.

LG UHD OLED TV는 초슬림 곡면 스크린과 나뭇잎을 형상화한 스탠드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감뿐만 아니라 미적 효과를 극대화 했다.주변환경과 기호에 따라 벽걸이 설치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운영체제로 웹OS를 탑재했다. 웹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는 ▲간편한 전환 ▲간편한 탐색 ▲간편한 연결 등으로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OLED로 TV 시장 주도권 잡는다

LG전자는 OLED TV를 통해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해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생산 기술혁신은 물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 OLED TV 시대를 앞당기는 한편, 생태계 확대를 통해 OLED TV를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세계 주요 지역에 OLED TV 생산 라인을 구축한 LG전자는 UHD OLED TV를 내달부터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다.

LG전자는 2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전국 LG전자 제품 판매처에서 65인치 UHD OLED TV(모델명: 65EC9700)를 예약 판매한다. 캐시백 혜택을 통해 65인치 UHD OLED TV를 1천200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제품 배송은 9월말부터 시작한다.

하현회 사장은 "OLED TV는 색재현율, 명암비, 시야각 등의 장점으로 2~3년 이내에 LCD를 대체할 게임체인저(Game Changer)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현존하는 최고의 프리미엄 TV인 UHD OLED TV로 차세대 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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