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검색 제왕 구글이 유튜브 중심으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개편하고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매체 벤처비트, 안드로이드폴리스 등 주요 외신은 구글이 프리미엄 음악 서비스인 유튜브 뮤직키(Youtube Music Key)'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그동안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음악 등 콘텐츠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하지만 유튜브 이용자는 음악만 듣고 싶어도 동영상 플랫폼을 그대로 실행해야 했기 때문에 매우 불편했다.
◆ 유튜브, 음악시장 본격 공략
보도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 뮤직키는 이런 불편함을 없앤 프리미엄 음악 서비스로 월 9.99달러만 내면 약 2천만곡을 맘껏 들을 수 있다. 광고를 듣는 이용자는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통신망이 끊긴 상태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유튜브 뮤직키는 또한 동영상 플랫폼이 아닌 오디오 전용 플랫폼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구글은 유튜브 뮤직키의 단순하고 편리한 기능을 내세워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스포티파이, 판도라 등과 대등하게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튜브 뮤직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플레이 뮤직과 유튜브로 이원화 됐던 구글의 플랫폼도 일원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콘텐츠 정책을 유튜브 중심으로 집중시켜 구글은 이전보다 보다 강력해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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