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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용량 광회선단말로 기가인터넷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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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스템보다 수용량 8배, 트래픽 처리 용량 40배 향상

[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지금보다 10배 빠른 1Gbps급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대용량 광회선단말(OLT, Optical Line Terminal)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공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용량 광회선단말 시스템은 기존 초고속인터넷 전송방식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가입자 수용량은 8배, 동시 트래픽 처리용량은 40배 수준으로 향상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고객들은 추후 공급되는 전용 모뎀을 통해 1Gbps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대용량 광회선단말 시스템 도입으로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초고화질(UHD) TV,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트래픽 폭주에도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5월 일부 수도권 지역에 이 시스템 시범 적용을 마치고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전국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며 7월말까지 약 35%가 공급됐다.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 서창석 상무는 "대용량 광회선단말 시스템 공급에 따라 타 통신사 대비 차별화된 기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품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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