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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식품업계 '5천억 원 시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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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원대 '중저가·실속형' 세트 비중 강화

[장유미기자]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품업계가 5천억원 규모의 추석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번 추석은 장기 불황 여파로 '중저가'와 '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2~5만원대의 복합형 세트를 찾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품업계는 이에 맞춰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특수전에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가 발표한 '지난해 추석 전체 선물세트 매출 동향'에 따르면 3~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은 6.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추석에도 3만원 가격대의 선물세트 매출 비중(대형마트+SSM 기준)이 39.6%로 집계돼 2012년 추석에 비해 13.8% 증가했고 이 중 복합형 세트는 30.9%로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청과나 정육 선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여 가공식품 선물세트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추석은 전년 대비 10% 수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석 시장 잡아라 '총력전'

CJ제일제당은 올 추석을 겨냥해 총 56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3~5만원대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에 주력하고 다양한 유통채널 전용세트도 구성했다. 또 인기 상품인 스팸과 식용유 등을 비롯해 올해는 연어캔 선물세트를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28개까지 늘려 선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캔 제품은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이 용이한 실용적인 제품이라 스팸에 이어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5배 성장한 9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조해표는 추석을 맞아 다양하고 실속 있는 구성의 '사조해표 추석 선물세트' 100여종을 선보였다. 소비자의 얇아진 지갑사정을 고려해 1∼5만원대의 실속형 중저가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안심따개 적용으로 안전성을 강화한 참치, 연어 등 '안심따개 캔' 시리즈와 100% 우리돼지 통살을 사용한 캔햄 '안심팜' 등 다양한 안심제품을 선물세트에 포함시켰다.

동원F&B는 참치캔, 김, 연어캔,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건강' 콘셉트의 식품들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200여종을 내놨다. 특히 식품 세트 최고 인기 제품인 참치캔 세트를 중심으로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양극화에 따라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는 2~3만원 대 실속 세트와 함께 5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동원연어 명작세트', '명장지선',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 등 이색적인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대상은 이번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100여종을 출시했다. 최저 8천원에서 최고 11만5천원까지 다양하게 선보여 예산 및 대상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고급유 세트 등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1~2만원대 합리적 가격의 실속형 세트를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끈다. 또 인기 제품인 홍초와 맛선생, 우리팜델리 등으로 구성한 '청정원 세트'를 비롯해 '홍초 세트', '우리팜 세트' 등 선호도가 높은 중저가의 3~5만원대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대상웰라이프도 다양한 홍삼제품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특히 전통적인 홍삼제품 뿐 아니라 홍삼에 헛개추출액, 생도라지, 복분자와 석류를 더한 색다른 혼합 홍삼 제품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또 대표 제품인 '클로렐라 뉴(New) 세트'와 '비타민 맨+우먼 세트', '오메가-3 EPA-DHA'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2만원 대에서 10만원 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다.

대상 식품사업총괄 선물세트 담당 최민성 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 세트를 확대하고, 올리고당 등 신규 구성품을 추가해 보다 다채로운 세트 구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며 "저가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가격대를 다양하게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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