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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뉴스]2014년 디지털 월릿 시장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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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최근 디지털 월릿(전자 지갑)을 출시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 되면서 모바일 디지털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자 애플과 구글, 비자 등 많은 업체들이 잇따라 디지털 월릿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런 유명 IT업체와 신용카드 결제 업체의 진출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자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쓰라이브애널리틱스(Thrive Analytics)가 미국 거주자 2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페이팔을 이용하고 있었다. 그 뒤는 40% 응답을 받은 구글 월릿이 차지했다.

페이팔은 오랫동안 디지털 강자로 자리를 비켜왔다. 따라서 페이팔이 70% 응답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오히려 구글 월릿이 40% 답변을 받았다는 것에 더 눈길이 간다. 그루폰(20%), 애플 패스북(17%)도 선전했다.

반면 미국 통신사가 주도해 만든 아이시스 월릿은 4%에 그쳤다.

이번 조사로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디지털 월릿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 월릿을 쓰지 않는 이유를 파악한 결과 모바일 결제의 보안에 대한 우려(46%), 신용카드나 현금 이용으로 필요성 부재(37%), 고려해본적이 없다(32%) 등으로 나타났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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