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여당인 새누리당의 7.30 재보궐 선거 압승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일 공개한 주간 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45.2%)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46.5%를 기록, 1주 만에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하락한 48.0%를 기록했고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전주(3.3%포인트) 대비 1.8%포인트 좁혀져 1.5%포인트로 근접했다.
일간 집계를 보면 재보선 다음날인 7월 31일(목)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했고, 8월 1일(금) 일간 집계에서는 긍정평가(47.5)가 부정평가(45.9%)를 1.6%포인트로 앞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3.6%, 새정치민주연합이 28.2%를 기록했으며 양당 격차는 15.4%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 6.1%, 통합진보당 2.0%, 무당파 18.5% 등이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6.2%로 1위를, 김무성 대표가 14.5%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8월 1일 일간 집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6.1%로 1위를 기록, 당분간 강세가 예상된다. 다음으로 문재인 의원 14.0%, 안철수 전 대표 10.4%, 정몽준 전 의원 9.7%, 김문수 전 지사 6.9%, 남경필 지사 5.6%, 손학규 고문 3.9%, 안희정 지사 3.5% 순으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0%로 3주째 1위를 기록했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0.4%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 8.8%, 오세훈 전 서울시장 6.7%, 남경필 경기지사 5.7%, 홍준표 경남지사 5.5%, 원희룡 제주지사 3.9%, 유정복 인천시장 2.0% 순이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8.2%를 기록해 1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17.2%,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 12.6%,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 7.3%, 김부겸 전 의원 6.7%, 안희정 충남지사 4.4%, 정동영 전 장관 3.6%, 송영길 전 인천시장 1.8%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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