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트위터가 2분기에 월드컵 특수로 월간 이용자수가 크게 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트위터는 2분기에 매출 3억1천200만달러, 주당 이익 2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매출 2억8천307만달러, 주당 손실 1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어난 것이다. 또 모바일 광고가 총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출 증가는 월드컵 경기로 인해 월간 이용자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분기 월간 이용자수는 2억7천1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고, 1분기보다 6% 늘었다.
모바일 월간 이용자수도 29% 증가한 2억1천100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2분기 순손실은 1억4천500만달러였다. 이는 마케팅비와 개발비 증가, 기업 인수 비용 반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인수합병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트위터는 2분기에 1천500만달러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효과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이 성장세를 4분기에 어떻게 유지할 지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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