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플러스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스타트업 위트스튜디오를 지난 25일 인수 합병했다.
라인플러스는 위트스튜디오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크리에이티브 센터로 편입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두 회사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위트스튜디오는 디자이너 채은석 대표와 개발자인 김대욱 대표가 의기투합해 지난 2011년 6월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위트스튜디오는 2010년 6월 프라이머의 인큐베이팅 팀으로 시작해 이듬해 6월 법인으로 등록했다. 2012년 12월 본엔젤스파트너스와 PXD, 코발트60에서도 후속 투자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한 팀이다.
위트스튜디오는 세계 최초 GUI(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 전용툴 '코디네이터'(Codinator)와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인 '어시스터PS'를 개발했다.
'코디네이터'는 기획·디자인·개발 등 복잡한 프로세스를 단순화 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개발 비용을 최소화 해주며, '어시스터PS'는 포토샵과 함께 사용하는 디자인 가이드 툴로 디자이너들의 작업시간을 줄여주는 실무 기능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서비스는 현재 삼성전자·다음·넥슨·카카오·휴맥스 등을 비롯한 100여개 기업이 사용 중일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다.
라인플러스는 위트스튜디오를 인수했지만 경영진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기존에 보유한 노하우 및 관련 사업 경험을 공유해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 합병은 인력확보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라인플러스 디자인팀에 투입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합병 후에도 위트스튜디오의 서비스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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