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승부 예측 경쟁에서 근소한 차로 구글을 눌렀다.
IT 전문 매체 긱와이어는 13일(현지 시간) MS가 검색 엔진 빙의 승부 예측 기술을 이용해 16강전 이후 승부를 정확하게 맞혔다고 보도했다. 빙은 독일의 우승을 비롯해 16강 전 이후 벌어진 15경기 승패를 모두 맞혔다.
보도에 따르면 빙은 토너먼트 경기 중 3, 4위 전 승패 예측엔 실패했다. 빙 검색엔진은 브라질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실제 승부에선 네덜란드가 3대 0으로 압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 빙의 월드컵 승부 예측 시스템. 16강전 이후 경기 승패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빙은 예선 때는 승부 예측 적중률이 60%에 불과했다. 총 48경기 중 29경기 승부만 제대로 예측한 것. 하지만 16강전 이후부터는 정확하게 승패를 예측하면서 예선전 때의 실수를 만회했다.
MS는 빙 검색 엔진 승부 예측 때 ▲각 팀의 기록 ▲경기 일정 ▲지난 경기 승패 ▲날씨가 어떤 팀에 홈 어드밴티지를 주는 지 등과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승패를 예측했다.
구글 역시 이번 월드컵 기간 중 각 팀의 승패를 예측했다. 16강전 8경기를 정확하게 예측했던 구글은 8강 첫 경기인 독일과 프랑스 전 승패 예측에 실패했다. 구글은 프랑스가 이길 확률이 69%에 이른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론 독일이 승리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16강전 이후 15경기 중 ‘독일 대 프랑스’ 경기를 제외한 14경기 승부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하지만 구글 역시 3, 4위전에서 브라질 승리를 예상해 총 16경기 중 14경기만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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