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월드컵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피파온라인3의 점유율이 18%대로 오르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 예선 탈락 이전인 지난달 세운 39%라는 대기록에는 모자라는 수치지만, 승전으로 갈수록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월드컵 특수는 계속해서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PC방 온라인 게임 데이터 분석 사이트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는 점유율 18.31%로 '리그오브레전드' 뒤를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팀의 예선 탈락 이후 15%대로 밀려난 점유율은 16강, 8강 등 월드컵이 차차 진행됨과 동시에 차분히 상승해 18%대까지 올라왔다.
미국 EA가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는 10% 이하였던 점유율이 지난달 월드컵 개막과 함께 10% 위로 올라섰으며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2위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예선전 한국팀 경기가 펼쳐지기 전날에는 점유율 39.09%로 리그오브레전드를 꺽고 1위로 올라섰으며, 동시접속자수도 32만 명을 돌파하면서 기염을 토했다.
피파온라인3 모바일 버전도 인기다.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와 콘텐츠 연동이 가능한 '피파온란3 모바일'은 월드컵 시작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0위 권에 안착했고 이달 들어 10위권 내로 진입해 현재 7위를 기록 중이다. 온라인 피파온라인3의 인기와 맞물려 축구 게임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의 모바일 게임이 됐다.
넥슨 관계자는 "한국 예선 탈락으로 게임의 인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승전으로 치달으면서 피파온라인3에서 축구의 재미를 느끼고자 즐기는 이용자들은 늘어나고 있다"며 "진행 중인 피파온라인3 리그도 점유율과 인기 상승의 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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