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낮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1박2일의 국빈방문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시 주석 내외는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내려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외, 권영세 주중대사 내외,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최종현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시 주석 내외는 시내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청와대를 방문, 오후 4시께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될 예정인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 안보 상황, 일본의 우경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양국 협력방안을 담은 합의문건 10여개에 서명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한다.
기자회견 직후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도 참석한다.
시 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4일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이날 저녁 중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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